
평생을 함께한 노부부의 아름다운 마지막 모습이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미국의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에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고령으로 쇠약해 보이는 할머니의 옆으로, 할아버지가 다정하게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할머니의 고운 손에는 결혼 반지가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이 노부부의 손녀라고 밝힌 미국의 한 여성이 '올해로 96세인 우리 할머니와 100세인 할아버지입니다. 할머니의 임종 한 시간 전 촬영한 사진입니다. 두 분은 77년 동안 부부셨어요.'라는 짧은 설명과 함께 사진을 공유한 겁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을 남기고 정확히 한 시간 뒤, 할머니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진이 올라오자마자, 사람들은 77년 동안 이어진 이 노부부의 사랑에 감동하며 손녀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수천 개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한 누리꾼은 "고인의 명복을 빈다. 평생을 함께 한 남편의 손을 잡고, 따뜻한 침대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이 곁을 지키는 가운데 세상을 떠나셨으니 참 아름다운 이별이다"라고 위로의 글을 남기도 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reddit.com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