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인도가 12년간 논의해 온 군수지원협정을 체결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워싱턴을 방문중인 마노하르 파리카르 인도 국방장관이 애슈턴 카터 미 국방부 장관과 미국-인도간 군수지원협정에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미-인도 양국군은 인도적 지원을 위한 연합 작전과 훈련에서 자국군 군수품 수리와 재보급을 위해 상대국 육해공군 기지를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양국 국방장관은 공동 성명에서 "모디 인도 총리가 지난달 미국을 방문했을 때 발표된 양국간 '주요 국방 파트너' 관계에 대해 논의했다"며, "양국은 국방 관련 무역과 기술 공유 수준을 동맹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004년부터 미국과 군수지원협정 논의를 시작했던 인도는 군사적 자율성이 훼손될 것 등을 우려해 협정 체결에 소극적이었지만, 중국의 해상 영향력 강화를 견제하기 위해 이번 협정에 서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인도와 미국은 그러나 이번 협정이 인도 내 미군 주둔을 허용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정부는 미국- 인도간 이번 협정 체결에 대해 "지역의 평화안정에 도움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사설에서 인도가 미국의 품에 안기는 것은 어리석은 선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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