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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모프 우즈벡 대통령 뇌출혈 사망설…우즈벡 대통령실은 반박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뇌출혈로 쓰러져 치료를 받다 숨졌다고 우즈벡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하지만 우즈벡 대통령실과 러시아 크렘린궁은 이같은 보도를 반박했습니다.

우즈벡 현지 통신 페르가나루는 "지난 27일 뇌출혈로 쓰러져 입원 치료를 받던 카리모프 대통령이 어제 오후 3시 35분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우즈벡 대통령 행정실 관계자는 그러나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대통령의 서거에 관한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대통령은 입원 중이고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공보비서도 "카리모프 대통령 서거를 확인하는 어떤 정보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카리모프의 둘째 딸 롤라 카리모바-틸랴예바는 어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아버지가 27일 아침 일어난 뇌출혈로 병원에 입원했고 현재 중환자실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아버지의 상태는 안정적이지만 앞으로 그의 건강에 대해 어떤 예상을 하기는 아직 이르다"면서 "사람들이 과도한 추측을 자제하고 우리 가족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우즈벡 내각은 28일 보도문에서 "카리모프 대통령이 입원 치료 중"이라고 밝히면서 "전문가들에 따르면 정밀 검사와 치료에 일정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지난 1990년 소련 내 우즈베키스탄 공화국 대통령에 올라 소련 붕괴 후인 1991년 11월 직선제로 독립 우즈베키스탄의 초대 대통령에 선출된 뒤 25년 동안 권좌를 지켜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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