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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올림픽 메달리스트들, 시리아내 자국 공군기지 방문

러시아의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메달 수상자들이 시리아 내 러시아 공군기지를 방문해군인들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고 타스 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여자 펜싱 사브르 종목 단체전에서 우승한 소피야 벨리카야, 남자 펜싱 플뢰레 종목 단체전에서 우승한 아르투르 아흐마트후진, 티무르 사핀 등을 비롯한 선수들이 시리아 북서부 라타키아에 위치한 흐메이밈 공군기지를 찾았다.

도핑 스캔들 와중에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진 못했지만 대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선출된 러시아 장대높이뛰기 스타 옐레나 이신바예바도 함께했다.

군인들은 자신들이 생활하는 막사와 근무지 등을 보여주며 임무에 관해 설명했다.

군악대는 선수들을 위한 환영 음악회를 열어줬다.

이신바예바는 "병사, 장교, 장군들과 만날 수 있어 아주 기뻤다. 그들은 진정한 남자들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아침 7시에 일어나 군인들과 아침 구보를 함께하기도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올림픽 수상자들의 기지 방문은 선수들의 성과에 대한 격려와 기지 근무 군인들을 위한 위문 차원에서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흐메이밈 기지엔 시리아 대(對)테러전에 참여하는 러시아 공군이 주둔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말부터 시리아 공습작전을 벌여온 러시아 공군은 지난 3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철군 명령으로 주요 전력이 철수했지만 일부 전력은 그대로 남아 시리아 정부군의 테러조직 소탕 작전을 지원하고 있다.

도핑 스캔들로 역도와 육상 등이 출전 금지당하며 100여 년 만의 최소 규모 선수단을 파견한 러시아 올림픽 대표팀은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 19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19개를 획득해 종합 4위의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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