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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코앞인데' 농촌 비닐하우스서 농산물 훔친 2인조

충남 홍성경찰서는 25일 농촌 비닐하우스를 돌며 농산물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A(61)씨를 구속하고 B(62·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달 27일 오후 9시께 충남 홍성군 한 비닐하우스에 들어가 60만원 상당의 마늘 20접을 훔치는 등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홍성과 태안의 농가 비닐하우스에서 10차례에 걸쳐 750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낮에 농촌 지역을 돌아다니며 절도 행각을 할 비닐하우스를 물색하고 해가 지면 들어가 고추, 양파, 마늘 등을 훔쳤다.

농민들이 비닐하우스에 따로 잠금장치를 설치하지 않는 점을 노렸고, 집을 지키는 개가 없는 곳 등 방범이 허술한 농가만 골라 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서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고 농산물을 훔친 것으로 보인다"며 "명절을 앞두고 농촌 지역이 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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