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크 매켄지 산장 (사진=스터프 사이트/연합뉴스)
뉴질랜드에서 남편과 함께 산악여행에 나섰던 체코 여성이 사고로 남편이 숨지자 길을 잃고 인근 산장에 들어가 구조를 기다리다 한 달여만에 발견됐습니다.
뉴질랜드 경찰은 최근 체코인 부부가 남섬 루트번 트랙 지역에서 실종된 것으로 보고 대대적인 수색구조작전을 펼친 끝에 현지의 한 외딴 산장에서 실종 여성을 발견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그녀는 남편과 함께 루트번 트랙을 여행하다 남편이 비탈길에서 떨어져 사망한 뒤 길을 잃고 산속을 헤매다 가까스로 외딴 산장을 발견해 그곳에서 구조를 기다려왔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지난달 24일 루트번 트랙에 들어갔다가 나흘 만에 남편이 가파른 비탈에서 떨어져 숨졌다고 진술했습니다.
그 뒤 여성은 혼자 산길을 헤매다 레이크 매켄지 자연보호부 감시원 산장을 극적으로 발견해 이달 초부터 그곳에서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등산 전문가들은 루트번 트랙이 총 32km 길이로 보통 사람들이 걸어 3일 안에 끝낼 수 있는 코스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정황과 한 달 가까이 지나서 신고됐다는 사실 등이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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