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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민 영국독립당 전 대표, 트럼프 유세장에 모습"

반(反)이민을 주창하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을 이끈 영국독립당(UKIP) 나이절 패라지 전 대표가 24일(현지시간) 저녁 미국 미시시피에서 열리는 미국 공화당의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한 유세 현장에 모습을 보인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패라지 전 대표는 현지 슈퍼 토크 미시시피 라디오에 "오늘 저녁 (유세 현장에서) 연설을 할 것"이라고 간단히 밝히고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영국독립당 대변인도 패라지가 이날 현장에 참석할 것임을 확인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패라지는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가 찬성으로 나온 지 10여일 만에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다른 유럽연합(EU) 회원국들에 탈퇴를 독려하는 유럽 투어에 나선 바 있다.

그는 또 지난달 미국 오하이오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도 참석했지만 연설을 하지는 않았다.

패라지가 트럼프의 유세 현장에 나타나는 것은 트럼프가 이민정책과 관련해 강경 또는 완화 카드 가운데 어떤 것을 꺼내 들지 고심하는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는 지난 23일 폭스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불법으로 입국하는 사람들을 다룰 때는 매우 단호하고 강력해야 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가 이튿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는 이민정책 완화가 가능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트럼프가 올해 대선에서 캐스팅보트를 쥔 히스패닉 표심을 잡기 위해 줄타기를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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