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중일 3국 외교장관 회담 (사진=연합뉴스)
한중일 외교장관은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도발에 대해 유엔 안보리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대응을 주도하고, 북한에 대해서 도발 행동 자제와 안보리 결의 준수를 강하게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한중일 외교장관은 도쿄에서 열린 3국 외교장관회의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발사가 '용인할 수 없는 도발'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중일 3국 외교장관은 또 올해 일본에서 개최할 차례인 한중일 정상회의의 연내개최 성사를 위해 3국이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다음 달 중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성공을 위해서도 3국이 협조하고, 한중일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윤병세 외교장관은 북한의 SLBM 발사를 거론하며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해 3국이 더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습니다.
윤 장관은 3국 외교장관이 협력체제를 확고히 하기 위해 의견을 모았고, 안보리 이사국인 일본과 중국 정부가 안보리의 대북결의의 충실한 이행에 협조한 것을 평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북한의 SLBM 발사에 대해 용인할 수 없고 항의한다며, 회의에서도 3국이 안보리 결의 포함한 국제사회의 대응을 주도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시다 외무상은 "3국은 이웃이면서도 여러 가지 현안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현안에 대해 정치적 지혜를 갖고 넘어서서 3국의 협력을 진전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중국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반대하고 있으며, 한반도의 정세 불안을 고조시키는 말과 행동에도 반대한다"며 "한반도 비핵화와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 한반도 평화 수호라는 중국 측의 입장은 확고부동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한중일 3국이 동아시아 경제발전, 지역 협력, 평화수호를 책임 지는 것은 물론 아시아, 나아가 세계 평화 안정에 보다 크게 기여하기로 뜻을 같이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왕이 부장은 앞서 윤병세 외교장관과 가진 별도 회담에서는 주한미군의 사드 체계 한국 배치 방침 철회를 요구하는 등 각종 현안에 목소리를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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