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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의 콜레라' 원인은…누리꾼 의견 분분

'15년 만의 콜레라' 원인은…누리꾼 의견 분분
누리꾼들은 24일 우려와 함께 콜레라 발병 원인을 놓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콜레라 확진 환자 A(59)씨가 경남 남해안의 어시장과 횟집에서 어패류를 먹었다는 기사 내용을 근거로 수산물 취급 업소의 위생 관리를 문제 삼는 이들이 많았다.

네이버 아이디 'prin****'는 "회 때문일 것"이라면서 "얼마나 위생에 신경을 안 썼기에 (콜레라에 걸리느냐)"고 성토했다.

같은 포털의 아이디 'jaek****'도 경남 통영의 한 시장을 거론하며 "노점 활어 판매를 중단시켜야 한다. 위생만 보면 베트남이나 캄보디아, 중국보다 못한 수준이다. 조심하자"고 강조했다.

그러나 수산물이 콜레라 원인인지 의심스럽다고 보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네이버 아이디 'kjun****'은 "휴가철에 수만 명은 회를 먹었을 텐데 혼자만 걸리느냐"고 의문을 제기했고, 아이디 'mtve****'도 "해산물을 먹고 콜레라에 걸렸는지 아니면 다른 경로인지 모르겠다"고 거들었다.

일부는 원인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 발표 때문에 업계 종사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며 볼멘소리를 하기도 했다.

네이버 아이디 'biha****'는 "이렇게 추측성으로 발표하면 어떡하느냐"면서 "이런 것 하나 때문에 고기를 열심히 잡는 어민들은 죽어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콜레라가 무더위에 번식력이 높아지는 세균과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폭염의 '역습'을 우려하는 댓글도 눈에 띄었다.

네이버 아이디 'leon****'는 "아열대 기후로 바뀌니 온갖 질병과 전염병이 미친 듯이 확산하는 것 같다"면서 "얼마 전 약국에 갔더니 연세 지긋한 약사가 수십 년 전 없어진 전염병의 약 처방을 받으러 온 사람이 있었다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광주시에 거주하는 A씨는 이달 7일부터 이틀간 경남 남해안으로 가족과 여행을 다녀온 뒤 쌀뜨물과 같은 심한 설사 증상을 보였다.

그는 22일 혈청형 확인을 거쳐 콜레라 환자로 확진됐지만, 그 사이 항생제 치료로 증상이 완화해 19일 퇴원했다.

콜레라는 2000년대 초반까지 집단감염이 있었지만 2010년 전국적으로 8명, 2011년 3명, 2013년 3명 등 최근 들어서는 발생이 줄었다.

A씨는 해외여행 기록이 없어 15년 만에 처음으로 국내에서 발생한 콜레라 환자라는 게 방역 당국의 판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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