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인권위 "육군 중장이 성희롱" 의혹 조사 착수…중장, 강력 부인

현역 육군 장성이 부대 내 민간인 여성 직원을 성희롱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국가인권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인권위에 따르면 군 성 고충 전문상담관 A 씨는 육군 모 부대 사령관인 B 중장과 C 대령을 직장 내 성희롱 혐의로 조사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을 지난 19일 제출했습니다.

진정서에는 지난 2013년부터 강원도의 한 부대에서 성 고충 상담 업무를 해 온 A 씨가 같은 해에 부임한 B 중장으로부터 수시로 성희롱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A 씨는 B 중장이 자신을 집무실로 불러 "당신과 살고 싶다"고 말하는 등 부적절한 언행이 이어졌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지난해 이런 사실을 알린 뒤 전출을 요청해 다른 부대로 자리를 옮겼지만 그곳에서도 부대장인 C 대령에게서 성희롱 발언을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C 대령이 자신은 여자를 만나러 왔지 일하러 오지 않았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는 겁니다.

B 중장은 A 씨가 제기한 의혹을 두고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면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