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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킵초게, 올림픽 금메달

리우 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케냐의 엘리우드 킵초게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킵초게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에서 출발해 구하나바하 베이 해변도로를 돌아 다시 삼보드로무로 도착하는 42.195km 풀코스를 2시간8분44초에 달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에티오피아의 페이사 릴레사가 2시간9분54초로 2위, 미국의 갈렌 루프가 2시간 2시간10분5초로 3위에 올랐습니다.

킵초게는 이번이 3번째 올림픽 출전이지만 마라톤은 처음입니다.

5천 미터에서 2004년 아테네 동메달, 2008년 베이징 은메달을 목에 건 킵초게는 "선수 생활을 오래 하기 위해서"라며 3년 전 마라톤으로 전향했고, 5천 미터에서 못 이룬 올림픽 금메달 꿈을 마라톤에서 이뤘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저조한 기록으로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손명준은 2시간36분21초로 131위, 심종섭은 2시간42분42초로 138위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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