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쿠데타 수사의 칼끝이 전직 총리 측근에까지 닿았습니다.
터키 일간 휴리예트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아흐메트 다우토을루 전 총리의 외교 수석자문인 귀르잔 발륵이 쿠데타 배후 수사와 관련해 구금됐습니다.
직업 외교관 출신인 발륵은 다우토을루 전 총리와 압둘라 귈 전 대통령의 수석 외교자문을 지냈습니다.
2013년 귈 대통령의 방미 때 다우토을루 당시 외교부 장관과 재미 이슬람학자 펫훌라흐 귈렌의 만남을 주선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귈렌은 터키 정부가 쿠데타 배후 주동자로 지목한 인물입니다.
앞서 지난달 발륵은 툰자이 바발르 전 캐나다주재 대사 등과 함께 외교부에서 해고됐습니다.
친(親)유럽 성향으로 분류되는 다우토을루 전 총리는 대통령중심제 개헌과 난민협정 등을 둘러싸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마찰을 빚은 후 올해 5월 초 사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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