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뉴델리에서 유리로 코팅된 중국산 연줄로 연날리기를 하다가 주변에 있던 아동 등 3명이 해당 연줄에 목이 걸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뉴델리 시 당국이 문제의 유리 연줄 사용 금지 조치를 내렸다.
19일 AP통신과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뉴델리에서 독립기념일을 맞아 열린 연날리기 행사장에서 3세 여아와 4세 남아, 22세 남성이 유리로 코팅된 연줄에 목이 걸려 사망했다.
아동 2명은 승용차 위로 뚫린 선루프 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연날리기를 구경하던 중에, 22세 남성은 오토바이를 타고가다 코팅 연줄에 목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시 당국 조사 결과 이들은 모두 유리나 금속 파편을 입힌 실이지만 눈에 잘 보이지 않아 위험한 '만자'라는 연날리기용 실에 목이 감기는 바람에 심한 상처를 입어 결국 목숨을 잃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뉴델리 시 당국은 유리를 입힌 실 판매를 금지했으며 뉴델리 경찰은 시내 전역에서 유리와 금속으로 도금된 실의 보관·판매·사용을 모두 금지했다.
위반 시 최대 벌금 10만 루피(약 167만원) 처분을 받는다.
인도에서 연날리기는 축제나 행사 등에서 인기 있는 놀이다.
최근 인도에서 유리 연줄로 인한 사고가 잇따라 여러 지역 정부가 유리 코팅된 연줄 사용을 금지했지만, 상점에서 버젓이 팔리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연합뉴스)
인도서 중국산 유리연줄에 목걸려 아동포함 3명 숨져
뉴델리 시 당국 유리 코팅 연줄 사용 금지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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