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법규위반 차와 고의로 충돌해 보험금 가로챈 9명 적발

대구 수성경찰서는 17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서모(20)씨를 구속하고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서씨 등은 지난 2월 6일 오전 2시께 대구 수성구 청수로 한 술집 주변에서 술을 마시고 나온 이모(31)씨를 인근 일방통행로에서 역주행하도록 유도해 미리 대기해놓은 차와 일부러 충돌 사고를 내고는 보험사에서 200여만원을 받아냈다.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약 7개월간 일방통행로에서 역주행하거나 진로 변경 방법을 어기는 차와 고의로 충돌하는 수법으로 19차례에 걸쳐 보험금 6천300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서씨 등이 모의한 대부분 교통사고가 신고되지 않아 경위 파악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경미한 사고인데도 상대방이 법규 위반을 약점 잡아 과도한 합의금을 요구하거나 필요 이상 입원 치료를 받으면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