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탁구가 리우올림픽 단체전에서 8강에 올랐습니다.
한국은 리우센트루 3관에서 열린 남자탁구 단체전 16강전에서 브라질을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내일 밤, 미국을 꺾고 올라온 스웨덴과 4강 진출을 다툽니다.
브라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열린 경기에서 우리 팀은 3번 시드 배정답게 흔들리지 않고 비교적 손쉽게 브라질을 완파했습니다.
첫 경기에 나선 에이스 주세혁이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주세혁은 브라질 간판 우구 카우데라누와 1세트에서 듀스 접전을 펼쳤지만 15대 13으로 따내며 승기를 잡았고, 2세트에서는 주특기인 커트에 끈질긴 수비로 가볍게 따냈습니다.
주세혁은 여세를 몰아 3세트도 승리해 30분 만에 경기를 끝냈습니다.
두 번째 단식에서는 정영식이 마쓰모토 카즈오에 세트 스코어 3대 1로 승리했습니다.
이어진 복식에서 정영식과 이상수 조가 3대 0으로 승리하면서 우리 팀은 1시간 43분 만에 경기를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