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처럼 쉽게 거래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이 투자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연내에 채권형 액티브 ETF 등 한층 다양한 상품이 쏟아질 전망입니다.
2002년 처음 도입된 ETF는 코스피200과 같은 특정지수를 추종해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지수연동형 펀드 상품으로, 거래소에 상장돼 일반 주식처럼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체 ETF 종목 수는 11일 상장 예정인 2개 종목을 포함하면 총 225개가 됩니다.
거래소는 올해 총 90종목 이상이 신규 상장돼 연간 ETF 상장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한 해 동안 45개 ETF 상품이 상장됐습니다.
올 상반기 말 기준 ETF 순자산총액은 사상 처음으로 23조 원을 넘어선 상태입니다.
하반기 ETF 시장에서 주목받는 것은 채권형 액티브 ETF인데 지수 대비 초과수익 실현을 목표로 운용사가 투자 종목과 매매 시점을 재량으로 결정하는 상품입니다.
우선 채권형 액티브 ETF가 도입될 예정입니다.
단일순 거래소 ETF시장팀장은 "채권형 액티브 ETF는 지금 같은 저금리 시대, 박스피 장세에서 기관과 개인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시장 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