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경찰서는 만취한 제자를 성폭행하고 상처를 입힌 혐의로 서울 한 사립대 A 교수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A 교수는 올해 6월 중순 제자인 20대 대학원생 B씨 등과 술을 마시고 나서 만취한 B씨를 교수 연구실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사건 당일 경찰에 고소장을 냈고 증거물로 제출한 옷에서는 A 교수의 DNA가 검출됐습니다.
A교수는 경찰 조사에서 처음에는 성관계 자체가 없었다고 진술했으나 DNA 등 증거를 제시하자 합의하고 성관계를 했다고 말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학교 측은 이달 초 A 교수를 직위 해제해 징계위원회에 넘겼습니다.
징계위는 이르면 이번 주에 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