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잉글랜드 콜체스터의 성 헬레나 호스피스 병원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한 여성이 밥 딜런 원곡, 아델 리메이크의 'Make You Feel My Love'를 연주하고 있습니다.
지금 피아노 앞에 앉아 있는 이 사람은, 이 병원 간호사 21살 에마 영 씨입니다.
그녀가 이 병원에서 처음 일하게 된 건 1년 전.
죽음을 앞둔 환자들과 그 가족들에겐 하루 하루가 두려움이었습니다.
병원 한편에 놓인 피아노를 본 이 젊은 간호사의 눈이 반짝였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피아노에 앉아 노래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녀가 너무나 좋아하는 아델의 노래를 말이죠.
언제나 적막이 흐르던 병원은 그녀의 목소리로 가득 찼고, 환자들은 변해갔습니다.
병원 측은 "삶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환자와 가족들이 더 밝아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렇게 그녀의 노래는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22일 페이스북에 처음 올라온 이 영상에는 이 '간호사 아델'에 감사한다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 픽' 김도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