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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하키 대표팀 리우 입성…"비장감 든다"

20년 만의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하키 대표팀이 결전지에 입성했습니다.

한진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현지시간 2일 오후 브라질 리우 갈레앙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한 감독을 비롯해 선수와 임원 등 총 23명의 대표팀은 지난달 18일부터 아르헨티나에서 2주간 현지 적응 훈련을 한 뒤 리우에 들어왔습니다.

한 감독은 "올림픽이 열리는 리우에 오니 떨리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면서도 "비장감도 생긴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첫 경기를 잘해서 8강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무조건 메달이라는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는 생각뿐"이라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세계랭킹 8위의 대표팀은 앞선 적응 훈련에서 랭킹 2위 아르헨티나와 3번의 연습경기를 치러 1승 1무 1패로 선전하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한국 여자하키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지만 이후 4번의 올림픽에서는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습니다.

총 12개국이 참가하는 리우올림픽 여자하키에서 한국은 여자는 뉴질랜드, 네덜란드, 독일, 중국, 스페인과 A조에 포함됐습니다.

A조 6개 팀 중 4위 안에 들면 8강에 진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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