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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학교를 무단결석한 선생님?…2개월간 '나 몰라라'

[뉴스pick] 학교를 무단결석한 선생님?…2개월간 '나 몰라라'
현지 시간 1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학교를 무단결석하고 2개월 동안 잠적한 교사의 황당한 이야기를 보도했습니다.

영국 잉글랜드 중부 워릭셔 카운티의 명문 중고등학교인 '빌튼 스쿨'에서 교사로 재직 중이던 제니퍼 스미스 씨는 지난 1월, 정상적으로 출근해야 할 날에 학교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당시 호주에서 휴가를 보내고 귀국하는 길이었다고 합니다.

영국으로 귀국 후 그녀는 학교로 돌아가지 않았을뿐 아니라 학교의 모든 연락에도 응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학교 측에서는 당연히 스미스 씨를 해고 조치했고, 그제야 스미스 씨는 '부당 해고'라며 무려 2개월이 지난 3월에 연락을 취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해고를 취하하기 위해 학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학교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스미스 씨의 행동이 '학교에 대한 존중 부족 및 교사로서의 소명 의식 부족'이었다는 겁니다.

법원은 "2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언제든지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할 수 있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았기 때문에 해고를 번복할만한 근거나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판결했습니다.

스미스 씨가 "귀국하자마자 아픈 아버지를 돌보느라 정신이 없었다"고 반박해 법원 측에서 이에 대한 증빙 자료를 요청했지만, 증명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생님이 갑자기 무단결석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은 학생들은 얼마나 당황했을까요? '뉴스 픽'이었습니다.

(사진=Caters News Ag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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