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일본 여자배구 대표팀이 오는 6일 열리는 우리 대표팀과 첫 경기에 대비해 선수촌에 들어가지 않고 인근 호텔에서 묵기로 했습니다.
일본 여자배구팀은 선수촌 숙소에 물이 새고 변기가 막히는 등 문제가 끊이지 않아 입촌할 경우 한일전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호텔 투숙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교도 통신에 따르면 일본 선수단의 야나기야 나오야 총무담당 이사는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일시적으로 선수촌을 떠난 경기단체는 아직 없다"면서도 여자배구팀은 선수촌 인근 호텔에서 한국전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선수단의 마라톤과 트라이애슬론 선수들도 일시적으로 선수촌에서 나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