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에 여성 혼자 일하는 편의점에서 강도질을 한 10대가 범행 1시간여 만에 붙잡혔습니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편의점에서 흉기로 위협해 돈을 빼앗은 혐의로 19살 최모 군을 긴급체포해 조사 중입니다.
최 군은 오늘 새벽 3시 30분쯤 강원 춘천시 명동의 한 편의점에 손님인 척 들어가 미리 준비한 깨진 소주병으로 여종업원 23살 A씨를 위협해 현금 20만 원과 담배 2갑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편의점 내 폐쇄회로 TV를 분석해 인근 PC방, 찜질방 등을 탐문 수사하던 중 오늘 새벽 4시 45분쯤 범행 후 강원대 후문 상가 골목을 배회하던 최군을 긴급체포했습니다.
최군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최 군을 상대로 여죄를 캐는 한편,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