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에 체류하는 난민 수백 명이 헝가리의 국경 봉쇄에 저항하는 뜻에서 헝가리 국경을 향해 항의 행진을 벌였다.
주로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이란 출신의 남성 난민 수 백 명은 22일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를 출발해 헝가리 접경까지 약 200㎞를 줄 지어 걸으며 헝가리가 다시 국경을 열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항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단식 투쟁도 병행했다.
만약에 있을지 모를 소요 사태와 안전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세르비아 경찰차가 이들 뒤를 따랐다.
헝가리가 최근 국경에서 8km 떨어진 곳에서까지 경찰이 난민을 체포해 세르비아로 돌려보낼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을 통과시키는 등 국경 봉쇄와 난민 통제를 강화함에 따라 헝가리를 거쳐 서유럽으로 가려는 난민들은 세르비아에서 발이 묶였다.
세르비아 당국은 올 들어 세르비아에 들어온 난민 수가 10만 명에 달하며, 이들 가운데 현재 약 3천 명가량이 세르비아에서 오도 가도 못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르비아 체류 난민 수백 명 "헝가리 국경 열어라" 항의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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