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망망대해 42시간 표류 타이완 청년 '구사일생'

바다에서 낚시를 하던 타이완의 한 청년이 물에 빠져 3일간 표류하다 인근을 지나던 어선에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타이완 언론은 망망대해에서 작은 스티로폼 상자에 의지해 42시간을 떠다니다 겨우 살아난 쩡보언 씨의 생존기를 전했습니다.

쩡 씨의 긴 악몽이 시작된 것은 지난 19일 저녁 7시.

타이완 타오위안현 주웨이 부두에서 홀로 낚시를 하던 그는 바다에 떨어진 옷을 건지려다 물에 빠졌습니다.

물살이 센 탓에 육지로 돌아오지 못하다가 강한 서남풍에 그만 바다로 떠밀려 갔습니다.

쩡 씨는 "당시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아무도 없었다"며 "마침 주변에 버려진 50㎝ 크기의 스티로폼 상자를 발견하고서 이에 의지해 바다를 떠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결국 42시간 만인 어제(21일) 오후 1시 인근해역을 지너던 게잡이 어선의 선장에게 발견돼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최초 낚시를 하던 곳에서 약 20㎞나 떨어진 지점이었습니다.

표류 도중 한숨도 자지 못했던 그는 병원 후송 직후 깊은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쩡씨를 인계받은 타이완 해경 측은 "구조 당시 의식은 있었으나 말을 할 정도의 수준이 아니어서 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