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출시된 일본 혼다의 미니경운기 '푸치나' 개량형 (사진=연합뉴스)
최근 일본에서 스포츠카 디자인과 흡사한 느낌의 미니경운기 등이 취미로 농작업을 하는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우리나라 주말농장격인 시민농원 등지서 농사짓는 젊은층이 늘어나자, 업체들이 이들의 수요를 겨냥한 산뜻한 디자인의 미니경운기 상품을 속속 내놓은 데 따른 것입니다.
혼다는 1980년대부터 시판중인 미니경운기 가운데 330㎡까지 밭갈이에 적합한 '고마메'(10만 7천784엔)를 지난 2월에 전면 개량했습니다.
그보다 가격이 싼 100㎡까지 밭갈이용 '푸치나'(7만 4천520엔)도 동시에 개량해 내놓았습니다.
푸치나 중고제품은 3만 3천~3만 9천 엔에 인터넷중고시장에서 거래됩니다.
혼다는 외관을 중시하는 젊은층에게 팔기 위해 개량형 고마메나 푸치나 개발에 젊은 여성 디자이너를 기용했고, 이들은 곡선을 많이 활용해 멋을 냈습니다.
부드러운 곡선을 강조한 혼다와 반대로 얀마는 날카로움을 강조했습니다.
'멋진농업'을 테마로 상품개발 중이며 작년 7월에 시판한 미니경운기 'YK-MR'(18만 360엔)은 스포츠카 페라리 분위기를 냈습니다.
이 미니경운기 모델의 디자인은 페라리 자동차를 디자인한 경험이 있는 오쿠야마 기요유키가 담당했습니다.
인기도 폭발적이어서 발매 4개월 만에 4천 대를 주문받았습니다.
구보타도 취미로 농작업을 즐기는 사람들을 겨냥한 미니경운기 등을 비취색과 흰색의 산뜻한 디자인으로 통일했습니다.
줄곧 감소세를 보여온 일본의 경운기 출하대수는 지난해에도 11만 6천 대로 전년보다 3.3%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싸게 빌릴 수 있는 시민농원이 늘어나며 작고 싼 경운기 수요는 늘고 있습니다.
일본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2014년도 시민농원 총면적은 1천402㏊로 10년 전보다 40% 늘었습니다.
경운기제조 회사들은 이러한 움직임을 겨냥해 비교적 저렴한 미니경운기 제작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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