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들의 잇단 추태에 화가 난 베트남 다낭시의 상인들이 중국 돈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온라인매체 베트남넷에 따르면 다낭시에 있는 음식점과 상점들이 중국어와 영어 등으로 중국 위안화를 받지 않는다는 안내문을 만들어 내걸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인들이 음식이나 물건값을 베트남 화폐 대신 위안화로 내겠다고 고집하는 경우가 잦고 이 과정에서 다툼도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다낭의 한 술집에서는 한 중국인이 "베트남 돈을 다 썼다"며 위안화로 술값을 낸 뒤 베트남 화폐를 꺼내 불태웠다가 추방됐습니다.
이달 초에는 다른 중국인이 거리 상인에게 바나나 값으로 위안화를 내밀며 괴롭히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페이스북을 통해 퍼지면서 중국인 관광객들의 추태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중국인은 베트남의 최대 외국인 관광객으로 지난해 178만 명이 찾았습니다.
상당수 중국인은 다낭을 주요 관광지로 선택하고 있습니다.
다낭의 상인 응우옌 두이 코아이는 "많은 국가의 관광객이 찾는데 중국인을 제외한 모든 고객이 베트남 화폐로 지불한다"며 "중국인들은 주머니 속에 베트남 화폐가 있지만, 위안화를 낸다"고 비판했습니다.
보 민 베트남중앙은행 다낭지부장은 베트남에서 위안화를 쓰는 것은 베트남 화폐 사용만 허용한 관련법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에 뿔난 베트남 관광도시 다낭 상인들 "中 위안화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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