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오늘(19일) 기관의 차익 실현 매물로 숨고르기 장세를 펼쳤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2포인트, 0.21% 내린 2,016.89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9포인트,0.08% 오른 2,022.80으로 출발했지만 곧바로 방향을 틀어 2,010선으로 밀려난 채 약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코스피가 약세로 돌아선 것은 7거래일 만입니다.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과 풍부한 유동성 환경이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단기 랠리에 따른 피로감에 속도 조절에 나선 모습입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 호조 기대에 다시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코스피는 전날 2,020선을 회복하며 6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등 단기간에 많이 오른 탓에 기관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상승 탄력이 둔화된 모습입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천57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9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개인도 1천165억 원어치를 사들였습니다.
반면 기관은 4천148억 원어치를 내다팔며 6거래일 연속 '팔자' 포지션을 취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는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231억 원의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3조 6천900억 원, 거래량은 3억 7천700만 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