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포르투갈의 우승으로 끝난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기간 아시아에서는 거대한 불법 도박판이 펼쳐졌다.
인터폴 아시아·남태평양 지역 사무소는 지난 10일 막을 내린 유로 2016 기간에 불법도박을 뿌리 뽑기 위해 무려 4천여 회의 단속이 이뤄졌다고 19일 밝혔다.
이 과정에서 도박꾼 4천100여명이 체포됐으며, 압수한 판돈은 1천360만달러(약 155억원)에 달한다.
인터폴은 "중국 전역과 홍콩, 마카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은 물론 프랑스, 그리스, 이탈리아 등 유럽지역에서도 단속이 이뤄졌다"며 "이들 지역의 불법에서 오간 판돈은 6억4천900만 달러(약 7천39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축구 도박이 가장 극심했던 태국에서는 인터폴의 조정 작업으로 반부패 금융범죄 단속반과 인터폴 태국 사무소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대대적인 단속이 벌어졌다.
홍콩 경찰의 조직범죄 및 삼합회 단속국(OCTB)의 찬 록-윙 국장은 "이번에 홍콩에서 검거된 불법 도박꾼 수는 최근 몇 년간 최대 규모"라며 "이번 작전은 불법도박 단속뿐만 아니라 도박 등 범죄 뒤에 숨어 있는 조직을 소탕하는데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 한국과 캄보디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에서는 콜센터 등 형태로 운영되는 불법 온라인 도박 조직 소탕 작전도 펼쳐졌다고 인터폴은 덧붙였다.
이 작전을 통해서는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자 등 33명이 검거됐고, 3개의 사이트가 폐쇄됐다.
인터폴 반부패 및 금융범죄 단속 책임자인 "불법 도박은 인신매매와 돈세탁에 관여하는 범죄 조직들에게 막대한 이익을 안겨준다"며 "전세계적인 범죄 정보 공유와 각국 사법당국의 협조 없이는 소탕이 불가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유로2016 기간 아시아 불법도박 기승…도박꾼 4천100명 검거
인터폴, 판돈 7천400억 추정…155억 원 압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