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속에 사표를 품고 사는 직장인들 퇴사학교라고 들어보셨는지요? 이 분은 퇴사학교 선생님인데요, 먼저 사연 들어보시죠.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김태경 씨는 33살이 될 때까지 마케팅과 컨설팅 분야밖에 몰랐습니다. 글로벌 회사에 다니는 능력 있는 직장인이었지만, 마음 한구석엔 늘 허전함이 있었는데요, 경영학 공부를 더 하기 위해 미국 생활을 하던 중에 맥주의 세계에 빠지게 됐는데 이게 새로운 꿈을 만들어줬습니다.
한국에 돌아온 이후 주류업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일도 하고, 맥주에 대해서도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해외 교환근무라는 기회가 찾아온 겁니다. 그는 바로 네덜란드에 갔고 맥주에 대해 깊이 공부하면서 유럽의 수많은 양조장에 직접 가보기도 했습니다.
미국의 최대 맥주 교육기관이 주는 맥주 소믈리에 자격증도 땄는데요, 이제는 맥주로 먹고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과감하게 회사에 사표를 던졌습니다.
그리고 석 달 전 그는 자신만의 '맥주 양조장'을 차렸는데요, 지금은 그 누구보다 행복하다는 그는 요즘 퇴사학교에서 후배들에게 비법을 전수하고 있습니다.
퇴사학교는 꿈을 찾는 어른들이 퇴사를 준비하는 학교로, 직장인들에게 당장 퇴사를 권하기보다 자기가 원하는 진짜 인생을 살 수 있게 철저하게 준비하라고 조언합니다.
여행비법이나 책 내는 방법 같은 다양한 수업을 통해 준비된 퇴사를 돕고 있는데 두 달 만에 수강생이 2백 명을 넘었다고요, 퇴사학교 교장은 보통 자기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뭔지 잊고 사는데 차근차근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기면 더 행복해질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가슴 속에 있는 사표를 무작정 꺼내기 전에 가슴을 진짜 떨리게 하는 게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봐야겠습니다.
▶ 선생님, '덕질'이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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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을 즐기던 한 소년이 세상을 바꿀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소년은 바다에 항상 떠 있는 쓰레기를 보면서 왜 아무도 치우지 않는지 궁금해했는데요, 이렇게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는 매년 8백만 톤이 넘었고, 막대한 비용 때문에 그냥 방치된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저 바다에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는 캠페인을 벌이는 것밖에는 마땅한 대책이 따로 없었는데요, 소년은 이걸 직접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에 아이디어를 하나 냈습니다.
생각보다 간단했는데요, 바로 바닷물의 흐름을 이용하는 겁니다. 쓰레기가 지나가는 길목에 큰 울타리를 만들어 놓고 흘러들어오는 쓰레기를 모으는 방법이었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대학교에 들어갔지만, 중퇴하고 회사를 차려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습니다. 100일 만에 무려 24억 원이나 모였고, 세계 곳곳의 전문가들이 이제는 청년이 된 소년을 돕겠다고 나섰습니다.
지금은 어떨까요? 100명 이상이 일하는 회사의 대표가 됐고,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기업가 중의 한 명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이 사연의 주인공인 '보얀 슬랫'은 아직 완성단계는 아니지만, 아이디어가 실현되면 비용은 더 적게 들면서도 바다 청소는 8천 배 가까이 빨리할 수 있게 될 거라고 말합니다.
또, 버려진 플라스틱은 재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연 20억 원이 넘는 가치가 창출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 이 시스템은 네덜란드 앞바다에 설치돼 테스트를 받고 있는데, 빠르면 내년에 일본 쓰시마섬 근처에 설치될 예정입니다. 어쩌면 호기심 많았던 한 소년의 아이디어가 전 세계 바다 환경을 바꿔놓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실현돼 바다가 좀 더 깨끗해졌으면 좋겠네요.
▶ 세상을 바꾼 더벅머리 소년의 '깜짝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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