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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서 한인 '마약 주의보'…20대 여성 체포됐다 도주

필리핀 공항에서 한국행 항공편을 타려던 20대 한국 여성이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가 달아나 현지 경찰이 검거에 나섰습니다.

지난 12일 오후 필리핀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서 24살 안 모 씨가 보안검색 과정에서 마리화나 117g을 소지한 혐의로 붙잡혔다고 주필리핀 한국대사관과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안 씨는 마리화나를 속옷에 숨기고 부산행 비행기를 타려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씨는 공항의 마약단속청 사무실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다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달아났습니다.

한국대사관은 "필리핀에서 마약을 판매하거나 50g 이상 소지할 경우 무기 징역형을 받을 수 있고 단속 과정에서 단속원에 의해 치명상을 입을 수도 있다"며 한인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지난달 30일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의 취임 이후 경찰이 '마약과의 전쟁'에 나서 100명이 넘는 마약 용의자를 단속 과정에서 사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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