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의원들이 검찰에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의 의회 위증 혐의를 조사해달라고 공식 요청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제이슨 차페츠, 밥 굿랫 등 2명의 공화당 하원의원은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 및 워싱턴 DC 검찰에 서한을 보냈습니다.
이메일 스캔들과 관련해 클린턴 후보가 의회에서 행한 증언이 위증에 해당하는지를 조사해달라는 요청입니다.
이들 의원은 서한에서 "클린턴의 이메일 관행에 대한 FBI의 수사에서 채집된 증거들이 클린턴의 선서 증언 가운데 일부 측면들과 정면으로 모순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들 연방 당국이 의회 위증 및 거짓 진술 금지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처벌할지를 결정해 주도록 요구했습니다.
법무부는 지난주 이른바 클린턴 이메일 스캔들에 대한 조사를 종결지으면서 클린턴 당시 국무장관이 공무 사안에 개인 이메일 서버를 이용하는 등 '극도로 부주의'했으나 기소 대상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이 광범위한 조사 결과를 공개함으로써 앞서 클린턴 후보 자신의 이메일 계좌에 대한 공개 해명에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미 검찰의 사건조사 개시 여부와 관계없이 공화당 측은 클린턴의 이메일 건을 계속 물고 늘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무부도 클린턴 장관과 보좌관들 간에 기밀문건 처리가 잘못됐는지에 대해 재조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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