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로 나온 책 유영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왜 상인이 지배하는가' / 데이비드 프리스틀랜드 지음, 이우영 옮김 / 원더박스]
세계사를 상인과 군인, 현인 세 집단이 서로 대립하거나 협력하는 권력 쟁탈사로 설명합니다.
특히 최근 30년간은 상인 집단이 패권을 장악해, 독주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근현대사를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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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시간의 재발견' / 안데르스 에릭슨, 로버트 풀 지음, 강혜정 옮김 / 비즈니스북스]
'1만 시간의 법칙' 주창자인 저자는 이 법칙이 잘못 이해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너무 1만 시간에만 관심을 기울여, 제대로 된 노력의 방법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즉 단순한 반복보다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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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동화 남자 심리 읽기' / 오이겐 드레버만 지음, 김태희 옮김 / 교양인]
그림 형제의 동화 중 남자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작품을 심리학으로 분석했습니다.
남자 주인공이 시련을 넘어 행복을 찾는 이야기 구조는, 독립된 인격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풍부한 심리학 이론과 상담 사례가 책의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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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순이는 무엇을 갈망하는가?' / 강준만 강지원 지음 / 인물과 사상사]
강준만 교수가 한때 이른바 빠순이, 즉 스타 열성 여성팬이었던 딸과 함께 그녀들의 특성을 분석했습니다.
강 교수 부녀는 빠순이의 특성 중 '소통 공동체'에 주목하며, 이런 팬덤 현상을 인정하고 수용해야 한다는 옹호론을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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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이란이다' / 정영훈 지음 / 매경출판]
이란에서 14년간 주재원으로 활약한 한 '상사맨'의 이란 소개서입니다.
낯선 문화 속에서 비즈니스를 하며 겪은 생생한 경험담을 재미있게 풀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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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후의 숲' / 조경란 지음 / 스윙밴드]
등단 20년 차의 소설가가 31편의 콩트로 소설집을 꾸렸습니다.
풍자와 유머, 기발한 아이디어와 반전이 번뜩입니다.
콩트는 '잘 쓰인 짧은 소설'이란 표현이 어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