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어제(9일)와 오늘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G20 통상장관회의를 계기로 중국, 유럽연합 등 9개 지역 대표와 차례로 양자협의를 하고 통상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산업부에 따르면 주형환 장관은 중국 가오 후청 상무부 부장과 만나 한중 자유무역협정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행노력을 강화하자는데 합의했습니다.
두 장관은 한중 산업협력단지, 제3국 공동진출, 투자협력기금 조성 등 양국 정상이 작년에 합의한 여러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주 장관은 프란시스코 카브레라 아르헨티나 생산부 장관과도 만나 한·메르코수르 FTA 협상 개시를 위한 실무급 예비협의를 다음 달 중에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메르코수르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남미 5개국으로 이뤄진 경제공동체입니다.
한국과 아르헨티나는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양국 장관 간 산업협력협의회 구축 등에도 합의했습니다.
브렉시트를 결정한 영국과는 하반기 중에 FTA 등을 포함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하고, 9~10월쯤 실무협의를 통해 관련 사안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EU와는 오는 11월 FTA 무역위원회를 개최해 이행 현황을 점검하기로 했고, 멕시코와는 올해 4분기 중에 FTA 협상 재개를 위한 차관급 협의를 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