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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시립수영장, 성차별 논란에도 여성 전용시간 유지

미국 뉴욕의 시립 수영장 2곳이 성차별 논란에도, 여성 전용 시간대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논란을 참작해 전용시간은 줄이기로 했다.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메트로폴리탄 레크리에이션 센터는 1990년대부터 일부 요일의 오전 또는 오후 시간대를 여성 전용시간으로 운영했다.

세인트 존스 레크리에이션 센터의 수영장에서는 일주일에 2시간씩의 남성 전용시간대와 여성 전용 시간대가 있었다.

이는 남녀가 함께 수영하지 못하게 돼 있는 하시딕(Hasidic) 유대인 여성들에게 수영할 기회를 주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공공시설이 이렇게 하는 것이 정교분리를 명시한 헌법 정신과 성차별 금지 원칙에 위배된다는 이의가 지난달 뉴욕 인권위원회에 접수되면서 재검토 논의가 시작됐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7일 뉴욕 시 정부가 이 같은 남녀 분리시간대를 계속 유지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다만, 메트로폴리탄 레크리에이션 센터는 여성 전용 시간대를 주당 6시간에서 4시간으로 줄이고, 세인트 존스 레크리에이션 센터는 여성 전용 시간대는 유지하되 남성의 경우는 없애기로 했다.

시 인권위도 이에 동의했으며 올가을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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