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강당에 갇혀서 억울하게 죽은 나현이의 사연 좀 들어보시죠. 4년 전에 서울 도봉구의 한 유치원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사건 발생 전에 나현이는 발레 교사를 쫓아다니면서 뭔가를 애원했습니다.
유치원 관계자는 나현이가 더 놀겠다고 말한 거였다고 진술했는데요, 나현이가 왜 그렇게 애원했는지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수업을 마치고 다른 아이들이 다 나간 뒤에 나현이는 혼자 남게 됐고 발레 교사는 아무도 없는 줄 알고 강당 불을 끄고선 문을 닫아 버렸다고요, 나중에 다시 문을 열고 불을 켰을 때 나현이는 쓰러져 있었습니다.
교사가 함께 있었는데도 아무 도움을 받지 못하고 혼자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뒤늦게 아이를 발견하고도 교사의 대응은 어이가 없었습니다.
왜 119에 전화하지 않았냐고 물었더니 "눈이 많이 와서 빨리 오지 못할 것 같아."고 그랬다고요, 그렇게 동네 병원에 가다가 나현이는 그렇게 숨지고 말았습니다.
심장이 불규칙하게 요동쳐서 숨진 것으로 추정됐는데요, 게다가 얼마나 공포에 질렸는지 바지는 소변에 다 젖은 상태였습니다.
나현이 부모는 발레 교사가 일부러 그런 거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1년 6개월에 금고형을 구형했지만, 1심 재판부는 아직도 결론을 내지 않고 있는데요, 벌써 4년이란 긴 세월이 지났습니다. 나현이의 억울함을 언제 풀어줄 수 있을까요?
▶ 지하 강당에 갇혀 떠나간 나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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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일이에 미국 버전입니다. 세상에 개와 물고기가 사랑을 합니다.
한 여성이 불도그 3마리와 잉어 11마리를 키우고 있었는데요,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불도그 한 마리가 잉어가 사는 연못가에 자주 가더니 유독 특정 잉어에게만 뽀뽀를 했다고요.
[캐리 브래디/개 주인 : 제가 연못 옆에 있는 벤치에 앉아 물고기 먹이를 주려고 했는데 데이지 (불도그)가 흥미가 생겼던지 자기도 올라오고 싶어 했어요. 그래서 데이지를 제 무릎에 올렸는데, 그랬더니…]
그냥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는데 세상에 개가 잉어랑 입을 맞추고 있는 거였습니다. 한두 번도 아니고 무려 1년이나 계속됐는데요, 암컷 불도그는 잉어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가 물을 먹는 것처럼 혀로 핥았고, 수컷 잉어는 입을 뻐끔뻐끔 거리면서 화답을 했습니다.
정말 로미오와 줄리엣이 따로 없는데요, 안타까운 건 아직 불독이 수영을 못 해서 물에 들어가지는 못한다는 겁니다.
[캐리 브래디/개 주인 : 제가 계속 기다리면, 프랭크랑 데이지는 몇 시간 동안 계속 그러고 있을 거예요. 제가 이해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긴해요. 물고기랑 개가 교감할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으니까요.]
종이 달라도, 어떤 상황 속에서도 마음은 통하는 건가 봅니다. 어쩌면 더 순수할지도 모르겠는데요, 이 둘의 사랑이 앞으로 계속 됐으면 좋겠네요.
▶ [비디오머그] 이루어질 수 없는 비극적인 사랑?…美, 잉어와 교감하는 프렌치 불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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