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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경찰도 떨고 있다…전체경찰 마약검사·투약 확인땐 해고

필리핀 경찰도 떨고 있다…전체경찰 마약검사·투약 확인땐 해고
▲ 필리핀 경찰들의 모습. (사진=연합뉴스/EPA)
 
필리핀에서 '범죄와의 전쟁'을 선언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의 취임으로 마약범뿐만 아니라 경찰관들도 떨고 있습니다.

두테르테 정부가 마약을 투약하거나 마약 매매에 연루된 경찰관들에게도 칼을 뽑아들었기 때문입니다.

현지 언론들은 필리핀 경찰청이 지난 주말 경찰관 2천405명에 대한 마약검사를 한 결과 1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로널드 델라로사 경찰청장은 "부끄럽고 놀라운 결과"라며 "마약에 연루된 경찰관에게는 관용을 베풀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청은 이번에 양성 반응이 나온 경찰관들이 확정 판정을 받으면 해고할 계획입니다.

또, 전국의 경찰관 16만 명에 대해 모두 마약검사를 실시하는 등 내부 마약 근절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두테르테 대통령 취임 이후 본격적인 마약범 단속에 나서 나흘 동안 최소 30명의 마약 용의자를 사살했습니다.

경찰의 공격적인 총기 사용에 겁먹은 마약범의 자수도 줄을 잇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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