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16년 2분기 100대 브랜드에서 제네시스가 1분기에 비해 22계단 순위를 끌어올리며 24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동안 국산차 대표 브랜드로 군림했던 그랜저는 이번 분기에 자동차 부문 1위 자리를 제네시스에 내줬습니다.
수입차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던 BMW는 1분기 전체 61위에서 2분기에 82위까지 밀려났고, 디젤 게이트 파문을 일으킨 폭스바겐은 이번 분기에도 100위권 재진입에 실패했습니다.
2분기에 가장 큰 폭으로 가치가 뛴 브랜드는 구글인 것으로 조사됐는데 알파고 효과에 힘입어 구글은 지난 분기 대비 23계단 오른 13위에 랭크됐습니다.
반면에 KT의 대표 브랜드인 올레는 37계단 하락해 48위로 주저앉았습니다.
이는 회사 브랜드인 KT를 전방에 내세우는 정책 변경에 기인한 것이라고 브랜드스탁은 분석했습니다.
'땅콩 회항' 사건 등으로 브랜드 가치가 줄곧 하락세를 보여왔던 대한항공은 1분기 사상 최대 매출 달성 등 호재로 이번 분기에 경쟁 브랜드인 아시아나항공(18위)을 제치고 14위로 올라섰습니다.
이번 분기에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브랜드인 삼성갤럭시가 전체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카카오톡, 이마트, KB국민은행, 네이버, 신한카드, 인천공항, 롯데백화점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습니다.
신규로 순위에 진입한 브랜드는 LG G5(51위), CU(55위), 맥도날드(66위), 서울우유(71위), 금호타이어(81위), NH투자증권(89위), 하이트(96위), 씽크빅(97위), 헤라(98위), T.G.I FRIDAY'S(99위), 처음처럼(100위) 등 총 11개입니다.
100대 브랜드는 평가지수인 BSTI는 총 230여개 부문의 대표 브랜드 1천여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정기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해 산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