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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올 경제성장률 전망 2.5→2.4%로 내려

원/달러 환율 1,200원선…연내 기준금리 1회 추가인하 예상

SC제일은행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1%포인트 내린 2.4%로 하향 조정했다.

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의 요인으로 원/달러 환율이 1,200원 선까지 상승하고, 기준금리도 연내 1차례 추가 인하될 것으로 내다봤다.

SC제일은행은 이런 내용을 담은 '한국-브렉시트 영향' 보고서를 29일 발표했다.

SC제일은행은 브렉시트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이로 인한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정성 증가로 외국인 투자가 위축될 공산이 크다고 진단했다.

또 브렉시트가 글로벌 교역에도 악영향을 줘 수출 의존적인 한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기업구조조정 계획과 생산성 하락 및 청년 실업 증가를 고려할 때 하방리스크(위험)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SC은행은 이에 따라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올해 2.5%에서 2.4%로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또 내년 전망치도 2.8%에서 2.5%로, 2018년 전망치도 3.0%에서 2.7%로 각각 낮췄다.

이와 함께 SC제일은행은 한국은행이 10월까지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브렉시트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 증가로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동인이 약해진 점 등을 기준금리 인하의 근거로 들었다.

한은은 지난 9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원/달러 환율은 중기적인 관점에서 1,200원을 전망했다.

안전자산인 달러화의 강세와 국내 성장 모멘텀의 약화 등이 그 이유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지난 1월 초에 기록한 최고점인 1,238원까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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