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항공기에서 5명의 패싸움이 벌어져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웨이보, 유튜브 등 인터넷에 올라온 이 영상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9일 아침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중국 하이난 항공기 내에서 벌어진 일을 촬영한 것으로 여러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징화시보에 따르면 해당 항공기는 18일 밤 9시 50분에 중국 시안으로 출발 예정이었지만, 갑자기 다음날 새벽 3시로 연기됐다고 합니다.
새벽 1시 30분쯤, 기내에 앉아 영문도 모른 채 기다리고 있던 여성 승객 한 명이 더는 참지 못하고 일어나 한 승무원에게 항의하기 시작했습니다.
몇몇 승객들이 이 여성을 말리려고 나섰고, 그 순간부터 일이 점점 커졌습니다.
가뜩이나 예민한 상태였던 승객들 간에 싸움이 벌어진 겁니다.
결국, 이륙 대기를 하던 항공기는 터미널로 돌아와야 했고, 경찰이 출동해 5명의 승객을 연행했습니다.
베이징 공안 당국은 이 사건을 잘 처리했다고 밝혔지만, 많은 중국 현지 네티즌들은 이들이 블랙리스트에 올라갔는지를 명확히 밝히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내에서 벌어진 황당한 패싸움의 모습을 '영상 픽'에서 준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