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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러시아의 크림공화국 병합 관련 제재 1년 연장

유럽연합(EU)이 러시아에 불법적으로 병합된 우크라이나 크림공화국에 대한 제재를 1년 연장했다.

EU 각료이사회는 17일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2014년 3월 러시아가 크림반도와 세바스토폴을 불법 병합한 것을 지속적으로 비난하고 이에 대한 불승인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EU는 내년 6월 23일까지 크림공화국에 대한 제재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이 성명은 전했다.

EU의 제재 조치는 크림공화국으로부터 수입 금지, EU 자본의 크림 투자 금지, 크림 지역에 대한 여행 금지와 아울러 교통, 통신, 에너지 부문에 활용될 수 있는 전략 물품과 기술 수출 금지 등을 포함하고 있다.

EU는 크림공화국 제재와 별도로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와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인사에 대한 제재를 가했다.

EU는 지난 2014년 7월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미사일에 피격 추락해 탑승자 298명 전원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자 러시아의 금융, 방위, 에너지 산업 분야의 유럽 내 활동을 제한하는 경제제재를 단행했다.

그 이후 EU는 6개월 마다 제재를 연장했으며 이번에 다시 내년 1월 말까지 제재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헝가리, 키프로스 등 일부 국가는 제재 연장에 반대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EU와 러시아 간 갈등이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아 제재 연장으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관측통들은 보고 있다.

EU는 러시아의 크림공화국 병합 이후 러시아 관련자 및 우크라이나 분리주의자에 대한 수차례의 제재를 가했다.

현재 EU의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제재 명단에는 146명의 개인과 37개 단체가 올라 있다.

EU의 제재 명단에 오르면 EU 역내 자산이 동결되고 여행이 금지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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