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여성 하원의원이 선거구민 간담회에 참석했다가 총격을 받았습니다.
야당인 노동당의 조 콕스 의원은 런던에서 북쪽으로 320㎞가량 떨어진 요크셔 버스톨에서 총을 맞고 쓰러졌습니다.
40대 후반에서 5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도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사건 직후 52세의 남성을 용의자로 체포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콕스 의원이 버스톨에서 두 남성 간 몸싸움에 말려들었고 이 과정에서 두 차례 총성이 울렸다고 전했습니다.
콕스 의원은 총격과 함께 흉기로도 공격당한 것으로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콕스 의원은 지난해 총선에서 당선된 후 정기적으로 버스톨 도서관 앞에서 주민 간담회를 열어왔습니다.
콕스 의원은 시리아 내전 해결을 강조해 왔고, 영국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대해 군사적 행동을 꺼린다며 비판했습니다.
또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브렉시트 국민투표와 관련해서는 영국이 유럽연합에 잔류해야 한다고 캠페인을 펼쳐왔습니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트위터에 "콕스 의원의 부상 소식에 크게 걱정하고 있다"면서 " 콕스 의원과 그녀의 가족을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습니다.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도 "콕스 의원 피습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EU 잔류 진영은 콕스 의원 피습 소식이 알려지자 이날 하루 모든 국민투표 캠페인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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