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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예멘 내전 파병 지상군 철군할 듯…승리 선언

아랍에미리트 정부가 예멘 내전에 파병했던 지상 병력을 철군할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안와르 가르가쉬 UAE 외교담당 국무장관은 오늘(16일) "UAE군의 예멘 전쟁은 마무리됐다"며 "그러나 우리는 예멘의 정치적 일정이 제대로 진행되고 예멘 국민이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계속 감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UAE 최고 군사령관이자 아부다비 왕세자인 셰이크 모하마드 빈자예드 알나흐얀도 가르가쉬 장관의 연설을 트위터에 인용해 이에 동의한다는 뜻을 보였습니다.

지상군 철군을 하겠다고 명시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UAE 전투병 상당수가 본국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입니다.

UAE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 시아파 반군에 맞서 결성한 아랍권 동맹군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한 곳입니다.

UAE는 기계화부대를 주축으로 한 지상군 약 1천500명을 지난해 7월께 예멘 남부와 중부에 파병했습니다.

올해 3월까지 UAE 지상군 77명이 전투 중 숨졌습니다.

아랍권 동맹군 가운데 사우디를 제외하고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UAE군이 예멘 내전에서 발을 빼기 시작하면서 예멘 내전이 수습 국면에 서서히 접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군은 여전히 예멘 수도 사나를 장악하고 있고 아랍권 동맹군의 지원을 받은 예멘 정부는 남부 아덴을 임시 수도로 삼고 무력 대치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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