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태평양사령부의 마크 몽고메리 작전본부장(해군 소장)은 14일(현지시간) 연합뉴스를 비롯한 국내 언론사의 편집인들과 만나 "태평양사령부의 관점에서 김정은과 북한은 가장 중요한 위협"이라며 "김정은이 핵실험으로 지역 안보를 위협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몽고메리 본부장은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서는 "세계 경제가 확장할수록 해상 안보가 중요하다"며 "항행의 자유, 완전한 접근, 방해받지 않는 권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몽고메리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할 것으로 보는가.
▲직관적으로 볼 때 김정은은 자신의 힘을 과시하는 도구로 핵을 사용하고 있다.
꼭 추가 핵실험을 한다고 말할 수는 없고, 지켜봐야 한다.
--미국이 북한의 핵시설에 대한 폭격을 시도할 수 있는가.
'레드 라인'은 어디까지인가.
▲군사적 계획에 대해서는 말하기 힘들다.
제재의 다음 단계로 옮기느냐는 정치적으로 결정할 문제다.
--북한이 지난 1월 감행한 제 4차 핵실험을 북한의 주장처럼 '수소탄 시험'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나.
▲기술적으로 성공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정치적으로 관심을 끄는 데는 성공했다고 본다.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북한은 우주 공간에 물체를 쏘아 올릴 수 있는 능력과 일정 수준의 로켓 엔진 기술은 보여줬다.
한국과 미군은 상응하는 행동을 할 것이다.
--미국은 한국에 핵우산으로 무엇을 제공할 수 있는가.
▲미국은 한국 방어정책을 잘 수립하고 있고 한국 방어를 위한 조약상 의무가 있다.
미국은 지금보다 더 강하게 방어력을 제공하기 어려울 정도로 한국에 방어력을 제공하고 있다.
또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미군을 한국에 투입한 상태로, 그만큼 큰 위험 부담을 지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에 관한 정보를 얼마나 갖고 있는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이슈가 있고 우선순위가 다르다.
우리가 김정은을 얼마나 관찰하는지 말하기는 어렵다.
중동 등에도 정보자산이 많은데 균형을 잡아야 한다.
우리가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아시아태평양 지역에는 한국과 일본이라는 핵심 동맹이 있다.
군사적 위기 상황과 한반도 유사시 한국군, 일본 자위대와 협력해야 한다.
통합적 작전을 할 수 있어야 한다.
한국 따로, 일본 따로 하면 성공하기 어렵다.
한미일 3자 협력이 중요하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를 한반도에 배치하면 중국을 손바닥 보듯 할 수 있다는 주장이 있다.
일각에선 중국이 한국에 경제보복을 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하는데.
▲사드는 한국과 주한미군을 북한의 탄도미사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방어용 시스템이다.
괌에 배치된 사드도 북한의 공격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사드의 효율성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다.
▲공식적으로 말하자면, 사드는 패트리엇 미사일이 방어할 수 없는 것을 방어한다.
--한미 양국이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문제를 논의 중에 있는데.
▲한미동맹으로 우리는 많은 혜택을 주고받았다.
한미동맹은 동등하다.
미군도, 한국군도 F-16 전투기를 쓰고 양국 해군의 구축함도 비슷하다.
사드 배치가 옳다는 결론에 도달하길 바란다.
--한미일 3국간 협력 방안은.
▲좀 더 연구와 검토가 필요하다.
3국 협력은 탄도미사일 방어 차원이다.
일본 자위대는 능력이 있고 군사적으로 필요하지만, 어느 동맹국이 다른 동맹국에 군사력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아직 미사일 방어 차원에서 더 나아가기는 어렵다.
--남중국해의 문제 무엇인가.
▲스프래틀리 군도의 '피어리 크로스 암초'(중국명 융수자오<永暑礁>)는 내가 초급장교 시절 대부분 수중에 잠겨 있었고 탁자만한 바위가 물 위에 올라와 있었다.
그곳에 중국은 처음에는 방 크기의 시설을 만들고 병력을 배치했다.
지금은 활주로가 만들어졌고 항구도 있다.
건물도 10여 층 높이로 세워졌다.
레이더, 미사일 시설, 급유 시설도 있다.
환경 면에서도 유해하다.
중국은 이 같은 인공섬을 7개나 만들었다.
이 가운데 상당수가 주변국의 동의 없이 만들어진 것이다.
이는 투명하고 상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지역 불안을 야기한다.
미국이 강한 관심으로 대응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동맹국과 파트너들에게도 관심을 촉구한다.
(연합뉴스)
美 태평양사령부 소장 "김정은, 아태지역서 가장 중요한 위협"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