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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삼바축구…첫 올림픽 금메달 목표도 '흔들'

브라질 축구 대표팀이 2016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면서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의 꿈도 멀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축구협회(CBF)는 카를루스 둥가(53) 감독을 경질하고 후임자를 물색하고 있다.

새 감독으로는 브라질 명문 클럽 코린치안스의 치치(55) 감독이 가장 유력한 상황이다.

그동안 대표팀 사령탑을 고사해온 치치 감독도 이번에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축구협회는 새 감독에게 현재와 마찬가지로 올림픽 대표팀까지 맡길 것인지를 놓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목표로 삼아 대표팀을 전면 재정비하려면 올림픽 대표팀을 떼어 내 부담을 덜어주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브라질은 러시아 월드컵 남미지역 예선에서 6위로 처져 있다.

현재의 전력으로는 본선행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새 감독의 어깨가 무거워진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50일 앞두고 감독이 바뀌면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따겠다는 목표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리우올림픽에는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24)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의 미드필더 윌리안(28), 이탈리아 세리에A 인테르 밀란의 수비수 미란다(31)가 와일드카드로 출전할 예정이지만, 감독 교체에 따른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어느 정도나 경기력을 발휘할지 의문이다.

브라질은 월드컵과 컨페더레이션스컵, 코파 아메리카 등에서 수차례 우승했지만, 올림픽에서는 은메달 3개와 동메달 2개를 땄을 뿐 아직 금메달이 없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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