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로비단체인 전미총기협회 NRA가 사상 최악의 올랜도 총기난사 사건 이후 고조되는 총기규제 강화 드라이브에 방어벽을 치고 나섰습니다.
NRA 산하 입법행동연구소의 크리스 콕스 소장은 오늘(14일) 유에스에이투데이 기고문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총기규제 강화를 다시 촉구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현 정부의 정책이 작동하지 않고 우리를 지켜줄 수도 없기 때문에 그저 자신들이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 뭔가 하고 있다는 환상을 심어주고자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콕스 소장은 미 연방수사국 FBI가 2013년 이후 올랜도 테러범인 오마르 마틴을 3차례나 조사했는데도 그가 정부 인증 보안면허를 소지하고 있었다는 점을 거론하며 "결국 '정치적 결벽증'이 이번 끔찍한 총기난사 사건을 일어나게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바마 행정부의 정치적 결벽증 때문에 아무것도 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콕스 소장은 이어 프랑스 파리, 벨기에 브뤼셀, 캘리포니아 샌버너디노에서 발생한 테러를 언급하면서 "급진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은 총기규제법에 전혀 구애받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총기규제가 테러 예방책의 본질이 아니며, 설령 총기규제를 강화하더라도 테러 조직을 근절하지 않는 한 언제든 테러는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 논리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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