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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여론조사서 지지의견 10%P 더높아…英 총리 "잠도 안와"

영국의 유럽연합, EU 탈퇴 찬반을 묻는 투표를 2주를 앞두고, 탈퇴 찬성 여론이 처음으로 반대 여론을 10%포인트 이상 앞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10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여론조사업체 ORB에 의뢰해 8일과 9일 2천 명을 대상으로 벌인 온라인조사 결과,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55%, 반대한다는 응답이 45%로 집계됐습니다.

이 수치는 단순 응답률을 집계한 것이 아닌 투표 의사를 고려해 가중치를 준 결과입니다.

인디펜던트는 1년 전 영국의 EU 탈퇴 관련 여론조사가 시작된 이후 찬성이 반대보다 가장 큰 격차로 앞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년 전에는 반대 의견이 찬성 의견보다 10% 포인트 앞섰습니다.

인디펜던트의 지난 4월 조사에서는 탈퇴 찬성이 51%, 반대 49%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여론 조사 결과로 브렉시트 반대 진영의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브렉시트에 부정적인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최근 여론 조사 결과와 관련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일간 텔레그래프는 전했습니다.

캐머런 총리는 페이스북 라이브 토론 행사에서 브렉시트와 관련된 격정에 잠도 못 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브렉시트 찬반 투표는 총선보다 더 큰 문제라며, 이번 결정은 영국민들에게 평생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브렉시트가 현실화하면 다른 EU 회원국들의 연쇄 탈퇴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독일 주간지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브렉시트가 실현되면 다른 국가들에서 도미노 EU 탈퇴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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