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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이라크서 2천800년 된 고대사원 또 파괴

IS, 이라크서 2천800년 된 고대사원 또 파괴
▲ 님루드의 나부사원 (사진=연합뉴스/위키미디어 제공)

이슬람 국가가 이라크에 있는 문화유적을 또 폭파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유엔이 어제 밝혔습니다.

이번에 파괴된 조형물은 이라크 북부의 고대도시 님루드에 2천800년 전에 바빌론의 신을 위해 건립된 나부 사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엔 훈련조사연구소는 올해 1월 12일과 6월 3일 인공위성을 통해 촬영한 사진을 비교한 결과 사원 입구에서 광범위한 손상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IS는 나부 사원을 폭파했다며 사원의 표지와 폭발 장면이 담긴 선전 동영상을 배포했습니다.

한 조직원은 이 동영상에서 이집트 피라미드까지도 폭파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님루드는 현재 IS가 장악하고 있는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에서 동남쪽으로 30㎞ 떨어진 티그리스 강 주변에 있는 고대 아시리아 유적지입니다.

연구소는 님루드는 이라크 정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후보로 지정해 둔 지역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원이 파괴된 정확한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한 전문가는 IS가 지난 4월에 사원을 파괴한 뒤 이번에 동영상을 찍으러 다시 다녀갔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슬람 교리를 근본주의 시각으로 해석하고 있는 IS는 우상숭배를 금지한다는 명분을 앞세워 자신들이 한때 장악한 팔미라 등지에서 수많은 유적을 파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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