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IS 격퇴 지원작전 드론 등 '정보자산' 부족으로 난관"

"IS 격퇴 지원작전 드론 등 '정보자산' 부족으로 난관"
▲ 정찰비행 중인 미국 공군의 MQ-1 프레데터 드론<위키피디아 제공>

이라크와 시리아를 무대로 활동하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격퇴전 과정에서 지원에 나선 미국 공군이 드론(무인기) 등 '정보자산' 부족으로 작전에 차질을 빚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라크 정부군과 친정부 민병대가 지난달부터 IS의 주요 점령지로 서부 전략 요충지인 팔루자 탈환전에 돌입하자 IS가 9만여 명의 민간인들을 '인간방패'로 삼은 상황에서 정확한 현지 정보가 부족해 민간인 피해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8일(현지시간) 미국 정치 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미 중부사령부(CENTCOM) 산하 공군 구성군사령관인 찰스 브라운 중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IS 격퇴전 과정에서 연합군으로부터 목표 지역에 대한 정보ㆍ감시ㆍ정찰(ISR) 요청이 급증하고 있지만, 정찰기와 드론 등 가용자산이 부족해 곤란을 겪는 실정이다.

또 다른 관계자도 "공습작전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전혀 없을 수는 없지만, ISR 활동이 충분하지 못하면 민간인 피해 최소화 목표 달성은 사실상 어렵다"며 애로를 토로했다.

IS 격퇴전을 담당하는 중부사령부 공군 구성군 지휘부의 이런 우려는 최근 나온 미 랜드연구소 보고서에서도 고스란히 지적됐다.

"ISR 공급과 작전 지역 곳곳에 배치된 미 지상군이 부족한 바람에 정보 수집 역량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라는 게 보고서의 요지다.

실제로 미 공군이 보유한 드론은 중거리ㆍ고고도 정찰용 MQ-1 '프레데터' 118대, 고고도 무장 MQ-9 '리퍼' 196대 등 모두 314대다.

이 가운데 17대의 리퍼는 시험과 교육용으로 파악됐다.

이라크군도 10대를 보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 가운데 IS 격퇴전에 정확히 몇 대가 배정돼 투입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드론 수보다 더 큰 것은 드론을 운용하는 조종사 부족 문제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조종사 부족에 따라 미 공군은 전투 항공 정찰 횟수를 잠정적으로 65차례에서 60차례로 줄였다.

조종사 부족에서 비롯된 업무량 증가와 이에 따른 스트레스 해소를위해 고육지책이라는 설명이다.

미 공군은 드론 조종사 충원을 위한 특별 계획 시행에 나서 오는 2019년까지 일일 전투 정찰 횟수를 50%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이라크와 시리아 내 IS 격퇴전과 관련한 공습이나 정찰비행 등에 투입되는 미군의 항공기 대수는 일평균 150∼160대 규모로 이에 드는 비행 비용은 ISR 관련 비용 80만696 달러(9억2천200만 원)를 포함해 550만 달러(63억3천600만 원)이라고 브라운 사령관은 밝혔다.

아프가니스탄에서의 ISR 수요도 IS 격퇴전 관련 정보 부족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 동안 이라크와 시리아에서의 ISR 비행 회수는 3천28 차례지만 아프가니스탄에서는 같은 기간 7천12 차례로 배나 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