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수진/사회자:
건강한 꿀팁을 알려드립니다. 건강한 토요일, 김문호 한의사와 함께 합니다. 원장님 안녕하세요.
▶ 김문호 한의사:
안녕하세십니까. 더운 여름입니다. 고생 많으시죠.
▷ 한수진/사회자:
원장님. 이 여름철이면 걱정되는 게 배탈이잖아요. 고생하는 분들 많으실 거예요.
▶ 김문호 한의사:
고생들 많으시죠. 특히 여름철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차가운 음료도 많이 드시게 되고요. 또 아이들은 얼음과자 많이 먹게 되고요. 또 저녁에 자기 전에 과일을 드시게 되면 자면서 냉배를 앓게 됩니다.
▷ 한수진/사회자:
냉배라고 표현하시는군요.
▶ 김문호 한의사:
네.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덥다 보니까 배를 옷을 걷어 올리고 자는 경우도 생기게 되고요. 그 상태에서 저녁에 자기 전에 과일까지 먹고 자게 되면 아무래도 배에 냉기가 많이 들어가게 돼서 장이 약간 경련을 한다든지, 장의 운동에 장애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고요.
특히 여름철에는 더우면 더울수록 몸에 열기가 많이 들어오다 보니까 열이라는 게 위쪽으로 가는 성질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더울수록 열이 많이 들어와서 그 열이 자꾸 위쪽으로 가다보면 아랫배에 있던 열이 뺏겨서 위쪽으로 같이 올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여름철에는 배탈이 잘 오게 되고요.
▷ 한수진/사회자:
그러면 체질에 따라서도 좀 배탈이 잘 오는 체질이 있겠어요?
▶ 김문호 한의사:
그렇습니다. 우리가 보통 태음인 같은 경우는 워낙 덩치가 크시지 않습니까. 이런 분들은 사실 옆으로 눕게 되면 뱃살이 옆으로 쭉 깔려서 담요가 될 정도로 뱃골이 크지 않습니까. 이런 분들은 체력도 좋으시고, 여름철에 더위가 들어오더라도 그 열을 몸에서 다 이겨내기 때문에. 그다지 열이 위로 올라가거나 배에 있는 열이 위로 뺏겨 올라가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소음인이나 소양인처럼 몸이 작고 체력이 약한 분들은 아무래도 더위를 이기기 위해서 싸우다 보면 체력이 떨어지게 되죠. 체력이 떨어지게 되면 장의 운동하는 힘이라든지, 장에서 소화 요소를 분비하는, 써먹는 기능이 많이 떨어지게 되고요.
특히 소음인 같은 경우 신대비소한 체질이다 보니까 비위 소화기 계통이 워낙에 민감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소음인은 왜 이렇게 마음이 여리고 많이 소심할 수도 있고, 생각이 많을 수 있는. 그런 체질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 분들은 더더군다나 여름이 되면 아무래도 장이 기본 경직돼 있는 체질에서 배에 냉배가 들어오게 되면 그런 경우가 또 생길 수가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렇군요. 그런데 원장님. 막 아프면서 배탈 설사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또 아프지는 않고 계속 설사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이것은 또 왜 그런 걸까요?
▶ 김문호 한의사:
요즘 참 희한한 설사가 많아요. 우리가 병원에 가면 보통 설사를 하면 장염이라고 통칭을 해서 병명을 붙이기는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장염이라는 것은 바이러스성 장염을 기본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보통 바이러스성 장염 같은 경우에는 복통이 상당히 심하죠.
겪어보신 분들은 아실 텐데요. 장이 막 꼬인다든지, 칼로 찔린다든지 이런 정도의 통증이 되고요. 장의 근육은 우리가 뭉치근육처럼 허벅지나 팔뚝처럼 뭉치근육이 아니라. 평평한 판상근의 형태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장이 평평한 판상근의 형태를 지니고 있다 보니까 배에 냉기가 들어오든지, 바이러스가 들어오든지 하면 긴장을 하면서 경련이 아주 잘 나요. 판판한 판상근이기 때문에. 그래서 찍는 듯 한 통증, 꼬이는 듯 한 통증, 장경련이라고 보통 이야기하죠.
그런 것처럼 바이러스성 장염, 대부분 식중독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하고요. 아니면 음식에 이물질이 있는 것을 잘 모르고 같이 먹는. 그런 경우도 생길 수 있고요. 또 아프지 않고 괜히 설사하는 경우가 요즘 다수 있는데. 이것을 초여름, 장 감기, 또는 장 몸살이라고 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장 감기, 그런 말도 있어요.
▶ 김문호 한의사:
예. 그렇습니다. 우리가 한의학에서는 소화기성 감기라고도 하는데요. 우리가 몸이 많이 피곤하면 몸이 축 늘어져서 이러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것처럼 우리 몸이 피곤한 만큼 장 근육도 같이 피곤해집니다. 그래서 우리가 일을 많이 한다든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든지. 실제로 감기 바이러스의 특징 중 하나가 소화기 쪽으로만 오는 감기 바이러스도 혹간 씩은 있습니다.
그게 요즘 같은 계절에 유행하고 있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장이 축 처지면서 장주름이 약간 펴져 버립니다. 그러면 장의 운동이 문제가 생겨버리고요. 장에서 숙화 작용이 잘 안 돼서 음식이 잘 썩지 않고 그냥 쑥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배가 아프지도 않고 그냥 쭉쭉 나가는, 그런 경우가 가끔씩 생길 수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어쨌든 이 기온이 올라가면 균들 번식하는 것. 아무래도 속도가 좀 빨라지지 않겠습니까? 위생 관리 잘 하고요. 음식물도 좀 주의해서 드셔야겠죠?
▶ 김문호 한의사:
그렇습니다. 특히나 완전 여름철에는 우리가 위생에 신경을 좀 많이 쓰게 되고, 식당에서도 완전 여름이 되면 소독을 잘 하거든요. 그런데 아직은 완전 여름이 아직은 왔다 갔다 하는 그런 계절이다 보니까 신경을 조금 덜 쓰시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육류를 꼭 익혀 드셔야 되고요. 특히나 어패류들, 조개라든지 굴이라든지. 생선류, 회. 이런 것들은 배가 냉하신 분들이나 기본적으로 소화가 약하신 분들은 조금 삼가주시는 게 좋고요.
가능하시면 꼭 익혀 드시고 아랫배에 양손을 꼭 감싸고 계시게 되면 위쪽에 있는 열이 아래쪽으로 쭉 내려가게 돼서 아랫배 냉배가 온배가 되거든요. 그게 많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네. 오늘도 도움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문호 한의사:
네. 감사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김문호 한의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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