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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오스만의 아르메니아 집단학살' 인정…터키와 갈등

독일 연방의회 1차 세계대전 기간 오스만제국이 아르메니아인 150만 명을 숨지게 한 사건을 '집단학살'로 규정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이번 결의안은 아르메니아인들의 운명은 20세기에 있었던 대량학살, 인종청소, 축출, 그리고 집단학살 역사의 한 사례라고 규정하고, 1차 대전 때 오스만제국과 손잡은 독일도 일부 책임이 있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크리스티아네 비르츠 총리실 여성 부대변인이 메르켈 총리도 결의안을 당연히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터키 집권당 대변인은 이날 결의안이 처리되고 나서 논평을 통해 양국 관계를 심각하게 훼손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대해 노르베르트 람메르트 분데스탁 의장은 "과거사에 대해 정직하게 자기반성적 평가를 하는 것이 국가 간 관계를 위험이 빠트리진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상 안다"고 터키의 우려에 반응했습니다.

1차 대전 기간이던 1915년부터 1918년까지 아르메니아인 150만 명이 오스만제국에 의해 숨진 사건을 놓고 역사학자들은 대체로 20세기 첫 집단학살로 규정하지만, 터키는 사망자 숫자가 크게 부풀려진 데다 내전의 희생자일 뿐이라며 학살이라는 주장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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